날마다숯불갈비에서 피어오르는 소박한 불의 정성
구미에서 볼일을 마친 평일 저녁, 일행과 따뜻한 고기를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어 날마다숯불갈비로 향했습니다. 낮에 식사를 가볍게 한 탓에 허기가 있었지만 빨리 먹고 일어나기보다는 숯불 앞에 앉아 이야기를 나누며 천천히 먹고 싶은 날이었습니다. 옥계신당로5길로 들어가 33-6을 확인하고 1층에 도착하니 계속 움직였던 발걸음도 자연스럽게 멈췄습니다. 자리를 잡은 뒤 갈비를 올리자 조금 전까지 이어지던 이야기가 잠시 끊기고 둘 다 불판을 바라보게 됐습니다. 첫 고기는 금방 뒤집고 싶은 마음에 집게를 들었다가 표면을 보고 조금 더 기다렸습니다. 괜히 배가 고프다고 처음부터 손만 바빠질 필요는 없겠다 싶었습니다. 이후에는 먹는 속도에 맞춰 몇 점씩 올렸고 익은 것은 접시에 오래 두지 않고 바로 챙겼습니다. 예상과 달리 굽는 시간이 번거롭기보다 대화 사이에 자연스러운 간격을 만들어 줬습니다. 한꺼번에 많이 굽지 않으니 마지막까지 따뜻한 갈비를 먹을 수 있어 구미에서 느긋하게 저녁을 보내고 싶었던 이날과 잘 맞았습니다. 1. 골목 들어서 33-6을 살폈습니다 날마다숯불갈비를 찾아갈 때는 경북 구미시 옥계신당로5길 33-6 1층이라는 주소를 기준으로 이동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상호만 기억하지 않고 도로명과 번지를 출발 전에 함께 확인했습니다. 목적지가 가까워진 뒤에는 내비게이션의 남은 거리만 바라보기보다 주변 건물과 진입 방향을 번갈아 살폈습니다. 골목에서는 도착 안내가 나와도 목적지를 지나칠 수 있어 마지막 구간에서 조금 천천히 움직이는 편이 낫습니다. 저도 "33-6만 잘 보면 되겠다" 싶어 주변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1층이라는 정보를 알고 있으니 건물을 찾은 다음에는 다른 층을 살필 필요 없이 바로 움직일 수 있었습니다. 일행이 각자 다른 곳에서 출발한다면 날마다숯불갈비라는 이름과 옥계신당로5길 33-6을 함께 공유하는 것이 수월합니다. 저녁 시간에는 골목을 오가는 차량과 보행자도 함께 살...